손기정 등 체육계 인사로는 네번째,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리스트
2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회는 8월 23일 국가보훈처로부터 고인의 국가사회공헌자 묘역 안장 승인을 받았다.
25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안장식에는 신치용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박용철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인태 대한역도연맹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유가족 등 약 40명이 참석한다. 2011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뽑힌 고인은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 이후 스포츠 영웅으로는 네 번째로 국립묘역에 안장된다.
1919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역도 미들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6·25전쟁 중이던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한 그는 은퇴 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 최장수 태릉선수촌장을 지내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뒷바라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