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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구속후 첫 주말… 여의도 촛불집회 이어져

입력 | 2019-10-25 03:00:00

지난주 이어 ‘공수처 설치’ 요구… 보수단체, 인근서 맞불집회 예정




토요일인 26일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 일대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보수 성향 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시민연대)는 26일 오후 4시부터 여의도공원 근처 여의대로에서 ‘제11차 검찰개혁·공수처 설치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연대는 집회를 마치면 참가자들을 모아 집회 장소에서 약 1.8km 떨어진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연대는 토요일마다 서초동 대검찰정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어왔다. 26일 집회에서 시민연대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26일 오후 3시부터 여의도 국회 인근 이룸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교수뿐 아니라 조 전 장관도 구속시켜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서초동에서도 정 교수 구속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이용자들로 구성된 ‘북유게 사람들’은 26일 오후 6시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서 정 교수의 석방과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한다. 우리공화당은 같은 날 낮 12시 반부터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앞에서 조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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