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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무허가 농장서 돼지 키우고 멧돼지 도축까지…농장주 고발

입력 | 2019-10-25 10:19:00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병한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 반경 3km 이내에서 무허가로 잔반을 먹여 돼지를 사육하던 농가가 경찰에 고발됐다.

파주시는 지난달 17일 ASF가 최초로 발병한 연다산동 돼지농장 3km 이내인 오도동에서 2주 동안 미등록 농장에서 돼지 모돈 5마리와 자돈 22마리 등을 사육한 농장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가 불법 사육실태를 일제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파주시는 가축방역관의 임상관찰 후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아 돼지 27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또 A씨의 농장에서는 멧돼지의 사체를 갈고리에 꿰어 농장 안에 걸어둔 현장도 포착돼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도살 혐의도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열처리도 하지 않은 잔반을 돼지에게 먹이며 무허가 농장을 운영하고 멧돼지 도축까지 하는 등 ASF 질병 전파와 개연성이 높은 행위를 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