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신화/팀 스펙터 지음·조호근 옮김/520쪽·2만2000원·서커스
음식에 관한 각종 영양소로 분류된 19개 챕터를 통해 식이요법의 기본인 영양학부터 다룬다. 식품산업계의 검증되지 않은 홍보와 유사과학의 이면도 지적한다. 체중 감량만을 위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배제하는 ‘환원주의적 사고’를 꼬집고, “모든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사실상 슈퍼 푸드”라며 마케팅의 허점을 짚어주기도 한다.
결론은 자연 식품의 구성 성분과 장내 미생물의 상호 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장내 미생물에 관한 저술, 블로그, 미디어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과학 저술의 본보기’라는 찬사와 함께 2015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