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권김현영 지음·휴머니스트)=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강남역 살인사건과 ‘82년생 김지영’ 논란, 미투 운동 등을 바라보며 진화하는 페미니즘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1만7000원.
○ 잠들지 못한 밤에 시를 읽었습니다(유자효 지음·문화발전소)=월간 ‘시’에 연재된 시집 164권을 뽑아 이에 대한 단상을 실었다. 각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 이야기나 시인과의 개인적 인연도 담아냈다. 1만4800원.
○ 좋은 음식에 관한 책(마하엘 데 레오네·따비)=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14세기 독일 요리서. 재료, 양, 조리법도 제대로 명시되지 않은, 불친절한 요리서이지만 당시 독일인들의 삶이 담겨 있다. 2만 원.
○ 아, 신해철!(지승호 지음·목선재)=신해철과 나눈 이야기와 그를 추억하는 이들의 사연을 모았다. 고인의 음악을 향한 열정, 정치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 등이 담겼다. 1만6800원.
○ 천영식의 증언(천영식 지음·옴므리브르)=박근혜 정부의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저자가 그 시대를 돌아봤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의 의미와 정치권력이 경계해야 할 점도 지적했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