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욕도 유행이 있었다고?”
인천 동구(주관 인천대)는 ‘산업화 100년의 역사에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찾다’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월 1일부터 인천도시역사관 기획전시실 아암홀에서는 ‘목욕탕과 목욕문화’를 주제로 당시 유행했던 목욕문화에 대한 전시가 열린다.
11월 2, 3일에는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인천 동구에 위치했던 성냥공장, 철도공장, 수도시설 등 근대화 산업에 대한 주제별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강원 강릉시(주관 강릉원주대)는 11월 1∼3일 ‘강릉·그리고·소나무’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와 그림전시를 개최한다. 11월 2일과 3일은 강릉 월화거리에서 강릉문화원 국악양악 연주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 참여행사로는 11월 2일 ‘강릉어린이 독서골든벨’ 행사와 11월 3일 ‘강릉시민 독서골든벨’ 행사를 주목할 만하다.
충남 논산시(주관 건양대 논산캠퍼스)는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5일에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 29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함께 돈암서원, 종학당, 윤중고택을 방문하는 논산지역 문화답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11월 2∼3일에는 장애가정과 함께하는 거제도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항일 만세운동 유적지와 김대건 신부 생가 탐방
충남 당진시(주관 한서대)는 29일 ‘이용후생의 우리고장 인문도시 알기’ 답사를 준비했다. 30일은 ‘3·1 운동 100주년 기념 당진의병-독립운동까지’를 주제로 기지시, 면천, 대호지 등을 탐방하면서 당진 의병운동과 항일 만세운동 유적지를 돌아본다. 31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당진천주교 탐방’을 주제로 김대건 신부 생가와 솔뫼 순교성지를 돌아보는 탐방체험이 마련됐다.
충북 제천시(주관 세명대)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26일, 29일에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역사문화 이해와 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29일은 정이현 작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경북 포항시(주관 경북대)는 ‘바다와 인문학-인문학 바다와 놀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현장 체험 및 공연 행사를 개최한다. 26일 열리는 구룡포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스토리텔링 테마기행, 31일 영일만 일대에서 열리는 ‘포항바다의 삶과 애환’까지 지역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풍경이 있는 바다, 바다를 읽는 가을 밤’을 주제로 입체 낭독극 페스티벌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부산 북구·사상구·사하구(주관 동아대)에서는 30일 부산 북구청홀에서 김해오광대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강연으로 28일 ‘화해와 공존을 위한 음악’, 31일 ‘화해와 공존을 위한 미술’ 강연이 진행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