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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알바그다디 사망은 IS에 대한 엄청난 타격”

입력 | 2019-10-28 08:07:00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한 것은 전 세계에 끔찍한 공격을 자행했던 테러 조직에 대한 ‘엄청난 타격’(devastating blow)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엄청난 타격이다. 이것(알 바그다디)은 그들의 (단순한) 리더가 아니라 창시자이다. 그는 여러 면에서 영감을 주는 지도자였다”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이후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에스퍼 장관은 “다음 단계를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새로운 지도자들이 나타나면 우린 그들을 계속 추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말 목표물(알 바그다디)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고 우리는 그를 생포하지 못 한다면 죽이려고 했었다”면서 “대통령은 매우 단호한 조치를 취했고 우리 부대와 협력자들은 훌륭하게 그것을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알 바그다디가 자살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리는 그를 불러내 스스로 항복해 달라 부탁하려고 했는데 거부했다”며 지하로 내려가 그를 체포하려 하는 과정에서 알 바그다디가 폭탄조끼를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이번 작전에서 미군 병사 두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직무에 이미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