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21~25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5.7%(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7.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린 50.4%(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4.7%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른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22일 일간집계에서 40%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실시’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이어진 23일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제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6.5%→75.4%, 부정평가 21.6%)에서는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보수층(부정평가 80.9%→77.7%, 긍정평가 20.9%)에서는 부정평가가 4주 만에 8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8.8%→10월4주차 40.3%)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64.1%→58.9%→56.3%)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4.9%p, 41.9%→46.8%, 부정평가 50.0%), 대전·세종·충청(▲3.8%p, 40.4%→44.2%, 부정평가 52.4%), 부산·울산·경남(▲1.6%p, 33.2%→34.8%, 부정평가 60.6%)에서 상승했다. 경기·인천(▼2.1%p, 49.8%→47.7%, 부정평가 48.0%)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