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28일 새벽 부산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 멧돼지 5마리가 나타나 권총 실탄을 쏴 4마리를 사살하거나 포획하고, 실탄을 맞고 달아난 멧돼지 1마리를 추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0.28. 사진=뉴시스(부산경찰청 제공)
새벽녘 부산 한 주택가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4마리를 사살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8일 오전 4시 30분경 부산 동래구 명륜동 주택가에 멧돼지 5∼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근 지역 순찰차를 총출동하고, 소방과 공동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아파트 앞 골목에서 몸무게 40㎏로 추정되는 멧돼지를 발견해 실탄 네 발을 쏴 사살했다. 또 한 상가에서 다른 멧돼지를 추가로 발견, 권총을 발사해 사살했다.
경찰은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달아난 어미 멧돼지를 찾는 한편, 인근 초등학교 등굣길에 순찰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멧돼지 떼 출현으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유리문 1장이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