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병준)가 개최하고 구글플레이가 함께한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 2019)'의 최종 월드결선이 전 세계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대회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SWC 2019 현장 (사진=중계 화면 캡쳐)
지난 26일(현지 시각 기준) 프랑스 파리의 대규모 다목적홀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Maison de la Mutualité)'에서 열린 'SWC 2019' 월드결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모인 1천 5백 명 이상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경기장을 울리는 가운데, 중국 대표 '레스트(L'EST)가 최종 월드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SWC 2019' 월드결선은 지난 해 월드결선 생중계 누적 조회 수의 약 10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 수치 125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흥행력과 발전하는 모바일 e스포츠의 면모를 증명했다. 중계는 영어를 비롯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 해설로 제공됐으며,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등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됐다.
더욱이 해당 중계 영상은 경기 종료 후 만 하루 동안 '서머너즈 워' 글로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만 약 2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세계 각지의 식지 않는 열기를 입증했다. 개최지인 프랑스어 유튜브 중계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올리며, 현지 팬들의 관심과 높은 인기를 가늠케 했다.
대회는 지난달 참가 예약 시작과 함께 좌석이 모두 마감됐다. 실제로 경기 당일 아침부터 경기장 주변을 길게 에워싼 1,500명 유럽 관중 대기열은 장사진을 이뤘고 경기장부터 건물이 위치한 한 블록 전체를 휘감으며 1km 가까이 이어졌다.
SWC 2019 현장 (제공=컴투스)
총 21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의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린 만큼, 올해 'SWC 2019'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결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아메리카컵, 유럽컵, 아시아퍼시픽컵을 통해 선발된 총 8명의 글로벌 강자들이 맞붙은 월드결선은 8강부터 대이변을 쏟아내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결승전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 톰신(THOMPSIN)과 중국 레스트가 격돌했다. 최고 실력자 간의 대결답게 풀세트의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펼쳐졌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레스트가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10만 달러(약 1억 2천만 원)의 상금과 새로운 'SWC'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대회인 만큼 경기장 밖 열기도 뜨거웠다. 현장에는 대회를 직접 찾은 유럽 및 북미 지역 외신들의 취재 열기가 이어졌으며, 세계 각지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SNS 및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발 빠르게 전했다.
SWC 2019 현장 (제공=컴투스)
한편 컴투스는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국 서울에 이어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SWC'의 최종 월드결선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리며 세계 속에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진정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이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성숙한 모바일 e스포츠의 장으로 발전했다”라며 “세계를 무대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유일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 SWC를 앞으로도 지속 성장시키는 한편, 한국 모바일 게임의 위상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