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7이닝 1실점 설욕전 알바레스·코레아 나란히 투런포 작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충격의 연패를 당했던 휴스턴은 이후 전열을 정비해 3연승을 달렸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왕좌에 앉는다.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홈런포가 나왔다.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스는 2회초 워싱턴 선발 조 로스를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4회 카를로스 코레아 역시 로스를 상대로 비거리 131m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려내 승리를 이끌었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워싱턴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3차전부터 타선이 침묵했다. 3, 4차전에서 각각 1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5차전에서도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다.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가 경기 전 갑작스런 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것도 패인 중 하나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오는 30일 오전 9시 7분 휴스턴의 안방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개최된다.
6회까지 2안타를 치는 데 그쳤던 워싱턴은 7회말 후안 소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8회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9회 스프링어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휴스턴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8회 등판한 조 스미스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9회 나온 라이언 프레슬리가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