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8/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지난 주 방일 당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대해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약간 변화의 기미가 엿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방일의 성과는 무엇인가’라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변화 기미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입장차이에서 기인한 것도 있을 테니 지혜를 짜내가며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가 엄중해진 이유가 한국 측에 있기 있기 때문에 해결의 계기도 한국이 만들라고 했다”며 “이제까지와 일관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에 대해 양국의 입장차를 서로 지혜를 짜내가며 해결해 가자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위성곤 의원은 이에 대해 “(아베 총리와의 회담이) 애초 10분 예정이었는데 20분을 넘겨 국민들이 기대감을 갖는 듯하다”며 “이 총리가 지일파이니 일본 잘 설득해 한일관계를 원만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총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 등을 목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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