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페이스북 © 뉴스1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강아지 구충제를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치료 근황을 전했다.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철민이 마스크를 쓰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라며 “특히 말기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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