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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옆 사진관]실전 방불케한 ‘재난 대응 훈련’

입력 | 2019-10-28 16:32:00

고층에 고립됐던 인명이 자일타고 탈출하고 있다.


외부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훈련 참가자들

갑자기 불이 난다면? 급작스런 상황에 평소 침착한 사람들도 허둥지둥하다 사고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재난 위기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하려면 훈련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열린 2019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테러에 의한 대형 화재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에서 열렸다. 이곳은 주변에 관공서 한옥마을 문화재 지하철역 등이 밀집해 있어 최적의 훈련장소로 꼽힌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안전하게 구조되고 있다.

훈련은 테러에 의해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테러범의 차가 빌딩으로 돌진한 뒤 불이 나면 건물내부에 있는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형 유리를 깨고 있는 소방대원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한국전력 등 민관군 인원 259명과 장비 51대가 참여했다.

에어쿠션으로 안전하게 점프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에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