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인가절차 후 본격 운행, 지역민 불편 크게 줄어들 듯
시외버스 노선 폐지로 인천공항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 정읍과 김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4일 조정위원회의를 거쳐 정읍∼김제∼인천공항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다음 달 초까지 인가 절차를 마친 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시외버스가 본격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읍을 출발해 김제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경기·전북·호남고속 등 3개 회사가 각 2회, 대한고속이 1회 등 일일 7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시간과 요금 등은 전북도와 4개 버스회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버스업체들과 공조해 시외버스 인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른 시일에 운행을 개시하겠다”며 “고창까지 버스 노선 연장을 추진하는 등 전북 서남권 지역 도민들의 공항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