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지수 낙폭 가장 커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이 세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3.8로 지난달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3포인트 떨어졌다. 각 기업의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 곳이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15∼22일 실시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SBHI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및 통신장비업, 전기장비업종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민간부문 수주액 감소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전망이 지난달 91.3에서 84.9로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1포인트 올랐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