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다부진 전통 속에서 민족의 정체성이 만들어지며, 투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장인의 손끝에서 아름다운 생명력이 피어난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변화의 유혹을 이겨내고 전통을 지켜낸 올곧은 장인정신, 기술을 예술로 승화하는 숭고하고 경이로운 작업 과정은 설화수의 철학과 닮았다. 설화수는 브랜드 철학인 ‘조화와 균형’을 바탕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의미와 그 가치를 여러 세대와 공감하고자 한다.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운 가치를 되짚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다.
설화수만의 고집스러운 신념은 결국 ‘설화문화전’을 탄생시켰다. 설화수는 설화문화전을 통해 전통이 품고 있는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계승하고 있다. 2003년 설화수는 4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함께 ‘설화문화클럽’을 창설하고 한국 전통 문화 모임과 예술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미시감각: 문양의 집
이후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문양’, 2009년 ‘白美-백색白色의 아름다움’, 2010년 ‘수작-간절한 만남’, 2011년 ‘가설의 정원’, 2012년 ‘흙, 숨 쉬다, 옹기’, 2013년 ‘활力, 시대를 관통하다’, 2014년 ‘스킨닉스(SKIN=NIKS)’, 2015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백일홍 이야기’, 2016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견우직녀’, 2017년 ‘설화(說話): Once upon a time-나무꾼과 선녀’, 2018년 ‘포춘랜드-금박展’ 등 끊임없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각의 장을 마련했다.
설화수는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계승하고 후원하는 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더 가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설화수가 지향하는 전통과 현대의 상생, 그 조화로움 가운데 꽃피우고 발전하는 문화의 가치를 해외로 확장해 사회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이브러리, 베드룸
이번 설화문화전의 주제는 전통 문양이다. 2019년 설화문화전은 일상 곳곳에 스며든 우리 전통 문양에 집중했다. 2019 설화문화전 ‘미시감각: 문양의 집’은 전통 문양 중에서도 행복과 아름다움을 뜻하는 나비, 새, 꽃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
왼쪽부터 다이닝룸, 파우더룸, 리빙룸
○ 2019 설화문화전
전통문양, 만나다 ‘미시감각: 문양의 집’
전시 일정: 2019년 10월 18일(금)∼12월 29일(일), 매주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 장소: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