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전성기 지나… 천운 따라야” 인생의 큰 목표라는 도쿄올림픽은 세계랭킹 6위 유지땐 출전 가능성
통산 82승 중 메이저 15승인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메이저 18승)에게 3승 뒤져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인 83승째가 시간문제가 됐다면 메이저 4승 추가는 천운(天運)이 따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성기가 지난 우즈는 PGA투어 일반 대회 10승보다 메이저 1승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게다가 우즈는 ‘부상병동’이다. 현재로선 낙관도 비관도 어렵다.
반면 우즈가 ‘인생의 큰 목표’라고 밝힌 올림픽 출전은 이보다는 희망적이다. 우즈는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 다음인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내가 49세가 된다. 올림픽 출전 기회는 더욱 얻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며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한편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팀 단장을 맡고 있는 우즈가 선수 12명 가운데 단장 추천 4명 중 한 명으로 자신을 ‘셀프 추천’ 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