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올해 율포해수녹차센터 이용객이 20만1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율포해수녹차센터의 누적 이용객은 26만여 명이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올해만 14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려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면적 4424m² 규모로 1층 카페, 2층 목욕탕, 3층 노천탕과 체험방(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기준으로 7000원의 요금을 내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일출과 일몰을 보며 야외에서 노천욕을 즐길 수 있고 하얀 눈을 맞으며 뜨거운 온천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에 녹차를 우려 놓아 지친 몸을 달래는 데 좋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적자 운영 이미지가 강한 관공서 시설 운영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