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근로시간 등 7개 항목 평가… 3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방식 중기중앙회 “일자리 개선 노력 기대”
중소기업들이 청년 구직자나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자리의 좋고 나쁨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가이드가 생겼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설계한 ‘건강한 중소기업 일자리 가이드’를 29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번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 청년 구직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와 중소기업 재직자 및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
가이드는 급여와 근로시간, 회사의 성장성 및 안전성, 출퇴근 편리성, 고용안전성, 조직문화 등 7개를 평가 지표로 삼았다. 지표별 업종별 평균의 110%를 초과하면 ‘상’, 90% 이상 110% 미만은 ‘중’, 90% 미만은 ‘하’에 해당한다. 평가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일자리 질을 3개 등급으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세부 내용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