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80명… “교통카드 지원 결실”
올해 자발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반납한 만 65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현재 운전면허 반납 노인은 1만5080명으로 지난해 반납 인원(1387명)의 10.9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운전면허 반납 노인이 늘어난 이유는 교통사고 안전대책 홍보를 강화하고 자진반납한 사람들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한 사업이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시행한 면허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사업에는 3∼9월 1만4536명이 신청했고 7500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음 달 초까지 지급할 어르신 교통카드는 버스와 택시,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0만 원이 충전돼 있다. 내년에는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대상자를 더 늘릴 계획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