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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충전식 인공지능 보청기… 스타키 ‘리비오 AI’

입력 | 2019-10-31 03:00:00

‘중요한 약속, 약 복용 시간까지 알려줘’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과 직접 연결’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특별 강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난청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 심삼돈 대표(왼쪽). 스타키그룹 제공

1백 세 시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난청 인구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 맞춰 청력검사에 필수적인 최신 검사 장비는 물론이거니와, 난청의 유형과 상태에 따라 최적화하여 착용이 가능한 다양한 보청기가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현재 보청기 시장은 난청의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인지력과 라이프스타일 등 개인의 특성에 따라 수백 개의 제품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기능적인 부분은 소비자의 만족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이들이 가장 불편을 호소하는 점은 배터리 교체 문제다. 지속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인들은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불편한 건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초 인공지능 충전식 보청기 스타키 ‘리비오 AI’가 출시돼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배터리 교체 필요 없는 충전식 보청기

‘리비오 AI’는 사용자들이 불편해하던 배터리 교체를 개선하여 휴대전화처럼 충전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세계 최초 충전식 인공지능 보청기다. 스타키그룹(대표 심상돈) 관계자는 “리비오 AI는 3시간 충전으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며 “배터리 사용 시간에 대한 불편함을 개선하여 보다 편리하게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고, 배터리 교체 비용을 줄여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은 자동 절전 기능이 있어 보청기 미사용 시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장점도 지닌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평평한 곳에 올려놓으면 15분 뒤 자동 센서는 전원을 절전모드(저전력모드)로 변경하고 다시 보청기를 들어 올리면 기본 전력모드로 돌아온다.

‘리비오 AI’는 단순히 잘 듣게 해주는 역할을 넘어 개인 비서 같은 역할까지 하는 ‘똑똑한’ 보청기다. 블루투스 기술과 리비오 AI 전용 앱인 스타키 ThriveTM를 통해 애플은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간편하게 연결된다. ThriveTM 앱은 청취환경을 향상시키고 리비오 AI를 더욱 편안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놀라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난청인들이 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보청기 역시 그들의 상황에 맞춰 제작돼야 하는데, 리비오 AI는 고령자들이 불편해하던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편리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먼저 중요한 작업, 기념일 또는 활동에 대해 알람을 설정할 수 있고 그 알람음을 보청기를 통해 직접 들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고령자들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ThriveTM 앱에 알림을 받고자 하는 약 복용 시간을 설정하면 그 시간에 보청기를 통해 소리와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Hearing Care Anywhere 기능을 통해 보청기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전문가와 원격 피팅을 통해 소리 조절을 할 수 있다. 또 리모컨 기능을 사용하면 직접 볼륨을 조절하고 메모리를 변경할 수 있으며, 터치만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상대방의 대화를 리비오 AI로 직접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보청기가 마지막에 연결된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는 내 보청기 찾기 기능으로 보청기 분실 걱정도 덜 수 있다.


건강관리·알람·개인비서 역할까지… ‘똑똑한’ 보청기

스타키 보청기를 착용하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심상돈 스타키그룹 대표(오른쪽).

소리 크기를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증가시켜 사용자가 편안하게 리비오 AI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경험 관리 기능도 있다. 이 외에도 애플 시리 연동, 실시간 전화 문자 알림, 자동메모리, 보청기 성능 자가진단, 동시통역 등 기존 보청기 영역을 뛰어넘은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리비오 AI의 혁신적인 기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듣기’(Hearing Reality)는 선명하고 편안한 청취를 선사한다.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불필요한 소리를 제거하여 편안하게 청취할 수 있고 조용한 환경에서는 조용함은 유지하고 중요한 말소리만 증폭시켜 말소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GPS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자동으로 파악하고 그 공간에 들어갈 때 자동으로 메모리가 변경되기도 한다.

또한 리비오 AI에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전용 앱(ThriveTM app)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치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센서는 사용자의 동작과 활동을 감지할 수 있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유용한 건강점수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청기 사용자가 넘어졌을 때 이를 자동 감지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의 연락처로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안전까지 도모했다. 한 논문에 따르면 고령자의 경우 11초마다 넘어짐과 관련된 부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미한 부상에 그치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고령자는 심각한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해당 기능은 보청기 사용자는 물론 보호자의 걱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리비오 AI로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다양한 포털 검색 사이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모국어를 듣는 것에도 어려움이 따르는 난청인들이 외국어를 듣고 번역까지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스타키 리비오 AI 전용 애플리케이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말소리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스마트폰 화면에 글로 나타내주며, 상대방의 말소리를 듣고 전용 앱을 통해 번역하고 원하는 언어로 보청기를 통해 들려주기도 한다. 총 27개국의 다양한 언어로 통역이 가능하다. 말소리를 실시간 문서로 변환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난청 방치 시 2차 질병, 난청캠페인 앞장서는 스타키그룹


논문에 따르면 난청의 정도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이 최대 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Johns Hopkins Medicine) 결과도 있으며, 심하게는 기대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Norton, 2015)까지 진행됐다. 또한 난청이 심하면 대화가 단절돼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착용하듯 난청이 오면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난청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국가도 이런 점을 감안하여 보조금을 확대하고 난청으로 시작될 수 있는 2차 질병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보청기 판매 1위 기업 스타키그룹(대표 심상돈) 역시 다양한 난청캠페인을 통해 보청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는 데 힘쓰고 있다. 저소득층에게 주기적으로 보청기를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등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하게 지원하며, 무료 청력테스트나 거동이 불편한 난청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통해 난청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미국 본사의 청각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 보청기 임상 연구센터를 개설, 차별화된 서비스로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키그룹 관계자는 “리비오 AI는 삶 자체를 바꿔주는 혁신적인 보청기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미국 스타키 청각연구소와 함께 지원금을 책정했다. 지금까지의 보청기와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난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겠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지금 리비오R 1200(권장 소비자가 4백50만원)을 선택하면 청각 장애인에 한해 미국 스타키 청각연구소에서 지원하는 특별 지원금 혜택을 받아 1백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2019년 12월 31일까지며 스타키그룹 본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3년이다.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