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후 180만명 찾아 80억원 수입, 단양군 관광 수입 첨병 역할
충북 단양의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체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단양군 제공
이 같은 관광 수입 증가세의 가장 큰 ‘효자’는 2017년 7월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이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180만 명이 이곳을 찾아 8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또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 단양군의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집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三足烏)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었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 길이의 나선형 걷기길에서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을 36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 2코스(300m)로 돼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개장 첫해 35만 명이 찾았고, 지난해 알파인코스터까지 생기면서 올해 입장객은 27일까지 63만 명으로 늘었다.
단양군은 내년에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모노레일과 240m 길이의 만천하슬라이더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역 경기 활성화와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