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 신설된 ㈜씨엔푸드 물류공장 외부 모습.
유인식 대표
씨엔푸드 유인식 대표는 “1800여 개의 단체 급식업장과 거래를 맺으며 꾸준한 연구개발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은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단순한 장사꾼이기보다는 양질의 새로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개발해 선보이는 사람으로서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1996년 농수산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떼와 트럭으로 노점상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 자본은 27만 원에 불과했다. 그는 성공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팔자라는 생각으로 남들보다 2∼3배 열심히 일했고, 그 노력을 시장이 인정해줬다. 지금도 그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고객들에게 되파는 것이 진정한 도리”라며 “가격 차이만 보고 시장에 뛰어들거나 고객과의 신뢰를 잃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에 신설된 ㈜씨엔푸드 물류공장 내부 모습.
씨엔푸드는 현재도 고객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있다. 화성에 지은 신사옥에 첨단 물류 시스템과 생산 공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식품과 맞는 소스나 레시피 등도 연구하고 있다. 또 고객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은 함께 먹어보면서 자유롭게 평가를 한다.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경쟁력이 됐다며 비결을 드러냈다.
씨엔푸드는 국내에만 관심이 있는 기업이 아니다. 유 대표는 중국에서 꽃게를 들여와 팔았을 때부터 세계에 대한 시각이 트였다. 현재 이 회사는 러시아, 칠레, 남아공, 브라질, 노르웨이, 호주, 최근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까지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위한 활로를 찾느라 분주하다. 그는 “내가 비행기로 이동한 거리만 해도 지구 몇 바퀴는 될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식품업계의 대표 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직원들과 같이 꿈꾸고 행동하고 같이 행복해지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상생을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지속적인 태도입니다.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직원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최고의 강소기업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