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직원 근무복 공개행사에서 새로운 근무복을 착장한 직원 및 모델들. 뉴스1
31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회와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근무복 디자인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궁·능 직원 근무복 디자인 논란에 대한 조치계획’을 발표하고 “논란이 된 의상은 전체 28종 중 4종으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안전관리원이 착용할 근무복”이라며 “블루종, 남녀 추동복, 하복 등 4종의 상의 색상과 디자인에 대해 관계 전문가 자문, 현장 직원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직원 근무복 공개행사에서 새로운 근무복을 착장한 직원 및 모델들. 뉴스1
궁능유적본부는 “궁궐과 능이라는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디자인과 관람객과 뚜렷하게 식별되지 않는 점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지난 4월부터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문화예술공연팀 의상감독' 등을 역임한 디자이너 임선옥과 함께 근무복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내부 직원 의견 수렴, 전문가 논의, 대국민 조사 등을 통해 9월 최종 디자인 28종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직원 근무복 공개행사에서 새로운 근무복을 착장한 직원 및 모델들. 뉴스1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도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 근무복 사진과 북한 인민복 사진을 비교하면서 “북한 따라 하기 아니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