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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때리는 폼페이오 맹비난…“오만하다”

입력 | 2019-10-31 17:55:00


중국 외교부는 3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자국을 향한 악랄한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을 비방하거나 성장을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운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공포와 오만을 반영하고 반공주의적 사고방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위구르족을 포함한 중국 소수민족 인권 탄압 문제 등를 거론하며 중국 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중순 위구르족이 처한 상황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에 빗대며 “중국 공산당이 위구르 무슬림들을 수용소에 억류하고 학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30일(현지시간)엔 뉴욕 허드슨연구소 강연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적대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러한 중국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