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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치매 어르신 전담 시립요양원 건립

입력 | 2019-11-01 03:00:00

80억원 투입… 2022년 완공
요양원-주야간 보호시설 운영




강원 춘천시가 치매 노인을 전담할 요양원을 건립한다. 춘천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8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석사동에 ‘춘천시립치매전담형 요양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 인구 증가와 주야간 보호 시설 확충 필요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치매전담형 요양원은 연면적 3000m²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치매전담형 요양원과 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시설로 구분돼 운영된다. 정원은 100명이다.

이 요양원이 건립되면 6월부터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 노인과 가족들에게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 국가 책임제 실현은 물론 치매 노인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 건립에 따라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영 여건을 고려해 치매 환자 정원을 늘리고 치매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앞서 6월 옛 중앙병원을 리모델링해 치매안심센터를 개원했다. 이곳에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치매 선별과 진단 검사, 치매 예방교실, 인지강화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