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제59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 협찬, 중앙대 후원으로 열린 제59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다. 부문별 격년제로 열리는 이 콩쿠르는 올해 8개 부문에 308명이 참가했다. 중앙대 중앙문화예술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1, 2차 예선을 거쳐 29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중 19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 입상자 중 피아노 부문 1위인 노희성 씨(21·서울대 3년)는 한인하기념상과 클래식소나타상을 함께 받았다. 클래식소나타상은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피아노 2차 예선에서 클래식(고전주의) 소나타를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상이다. 노 씨는 “준비에 긴 시간을 들이지 못했고 과제곡들의 무게감이 컸지만, 작곡자의 의도와 나만의 해석을 함께 전달하려 생각을 많이 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여자 성악 1위인 박서호 씨(25·서울대 4년)는 정훈모기념상을, 남자 성악 1위 윤서준 씨(26·경희대 졸업)는 이인범기념상을 받았다. 로뎀우드윈드상은 오보에 1위 이유진 씨(19·서울대 1년)에게 돌아갔다. 바순 1위에게 주어지는 이종오바순상은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작곡 △1위 장래황(26·한양대 대학원) △3위 백성태(22·서울대 3년) ▽여자 성악 △1위 박서호 △2위 이민서(20·서울대 2년) △3위 한예원(21·서울대 3년) ∇남자 성악 △1위 윤서준 △2위 정현우(23·연세대 졸업) △3위 박사무엘(27·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 ▽피아노 △1위 노희성 △2위 문성우(19·서울대 1년) ▽오보에 △1위 이유진 △2위 최나은(21·한국예술종합학교 3년) △3위 전세라(17·서울예고 2년) ▽클라리넷 △1위 남형준(20·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2위 곽신우(20·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플루트 △2위 조은비(23·서울대 3년) △3위 한예지(27·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 ▽바순 △2위 김민주(20·한국예술종합학교 2년) △3위 김우아(20·서울대 2년)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