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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완벽성 확증”

입력 | 2019-11-01 08:22:00

노동신문은 1일, 국방과학원이 전날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사격 사진. 뉴스1 제공


북한이 31일 오후 평안남도 순천에서 동해상으로 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1일 노동신문은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사격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험사격을 실시했다” 면서 “유일무이한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과 실전능력 완벽성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이어 “성공적인 시험사격 결과는 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에 직접 보고됐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기술적 평가를 보고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 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초대형 방사포는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들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건 8월 24일, 9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시험 발사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했지만 이번에는 현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