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 News1
보이스피싱 조직 절도책이 속은 사실을 깨달은 70대 노인의 기지로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대만 국적의 보이스피싱 조직 절도책 A씨(24)를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10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9층에 있는 70대 여성 B씨의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하는 데 수상함을 느낀 B씨가 집에 남아 ‘주민센터에 도착했다’고 조직을 속이면서 A씨의 범행계획은 어긋났다.
A씨가 미리 알아둔 B씨 집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이용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B씨는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다.
놀란 A씨는 계단을 이용해 달아났으나 B씨 비명소리를 들은 경비원이 100m 가량 쫓아 A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광주=뉴스1)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