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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주말 곳곳서 집회→행진…일부 교통통제

입력 | 2019-11-01 11:54:00

2일 검찰개혁 집회로 여의대로·서초 도로 통제
보수단체는 광화문, 서울역 등서 집회 및 행진
3일 마라톤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곳곳 통제




 이번 주 토요일도 ‘검찰개혁’ 등을 두고 서울 여의도·서초동 등에서 찬반 집회·행진을 열어 교통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에는 마라톤 행사가 진행돼 도심 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일 사법적폐청산연대의 집회 무대설치로 인해 이날 새벽 0시부터 마포대교 남단~서울교 방면이 통제된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여의서로, 국회대로를 이용한 행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초동에서도 검찰개혁 집회가 진행돼 경찰은 교대역 교차로에서 서초역 교차로까지 이날 오후 5시부터 탄력적으로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는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는 2일 낮 12시부터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새벽 0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광화문 방향 차로에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에 따른 교통 통제를 진행한다.

보수단체 석방운동본부를 비롯한 10여개 단체는 2일 서울역과 서울시청,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를 전후로 세종대로, 사직로, 자하문로 등에서 행진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여의대로·국회대로·서초대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해당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차원에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3일에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마라톤 행사가 진행돼 서울 도심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대한육상경기연맹·JTBC 공동주최로 3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2019 JTBC서울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천호대로·양재대로·밤고개로·여의공원로·마포대로·여의서로에서 진행돼 해당 구간 일부가 교통통제 된다.

구체적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삼성교 구간 약 600m, 오전 9시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신천나들목에서 잠실종합운동장 사거리 구간 약 510m 진행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또 마라톤 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천호사거리·길동사거리·수서IC·세곡동사거리·시흥사거리·여수대교·성남시 둔전동(반환)·여수대교·시흥사거리·세곡동사거리·위례터널 위 U턴·세곡동사거리·수서IC·탄천1교·삼전동사거리·종합운동장사거리·잠실주경기장 도로가 오전 7시50분부터 오후1시30분 사이 순차적으로 통제됐다가 해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 및 우회안내 입간판?플래카드 64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7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