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 “적절성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수석은 이날 오전 대통령비서실 등을 상대로 한 국회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참 조국 수사가 진행되는 시기에 정무수석이 조국 수사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검찰에 전달했는데 ’말 안 듣는다‘고 발언한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거의 사실이다”라며 이렇게 답했다.
강 수석은 ‘적절했냐는 본인의 의사를 묻고 있다’는 이 의원 질의에 “저는 적절했기(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지 않았겠나”라고 답했다.
앞서 강 수석은 지난 9월26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다루는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검찰에 요란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하지만 검찰은 듣지 않고 우리가 보았던 일(조국 자택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