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840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4.7%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6425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을 합친 실적은 1만4826대다.
내수 판매는 4772대 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이끌었다. LPG 모델 판매호조에 힘입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LPG 모델인 ‘QM6 LPe’의 상승세를 주목할 만하다. 전체 판매량의 65.9% 비중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가솔린 버전은 1549대가 출고됐다. 르노삼성은 QM6 상승세에 힘입어 디젤 라인업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 9월 1.7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선보였으며 연비와 성능을 개선한 2.0리터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중형 세단 SM6는 1443대가 팔렸다. QM6와 마찬가지로 일반인 판매용 LPG 버전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M6를 구입한 소비자 50.1%가 LPe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의 경우 닛산 로그가 4897대, QM6 1327대, 트위지는 201대가 선적됐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의 경우 14만4736대로 작년에 비해 2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