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국토안보부 장관…닐슨 전 장관 수석 보좌관 출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전략정책계획 차관대행을 국토안보부 새 수장에 낙점했다고 AP통신, 폭스뉴스 등 복수의 미 언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그가 취임한 이후 무려 4번이나 수장이 물러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유세를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그가 지금 대행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기들리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밝혔듯이 매컬리넌은 훌륭히 임무를 수행했다”며 “그는 재향군인의 날 이후 물러날 것이고 그가 떠나면서 채드 울프가 장관대행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울프 차관대행은 2001년 9·11테러를 계기로 국토안보부가 창설됐을 때부터 이 조직에서 일해왔을 정도로 조직과 인연이 깊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의 일환인 국경 폐쇄에 반기를 들었다 해임된 커스텐 닐슨 전 국토안보부 장관의 수석 보좌관으로 일하다 지난 2월 전략정책계획 차관대행을 맡았다.
폭스뉴스는 울프 차관대행이 닐슨 전 장관과 이민 정책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장관으로 지명되면 상원 인준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