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잠수정 탐색 결과 헬기 동체·꼬리부분 110m 떨어져
지난달 31일 밤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는 예상보다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에서 2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12시59분까지 무인잠수정(ROV)을 헬기 추락 지점까지 내려보내 탐색했다.
탐색 결과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진 채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었고 꼬리 부분은 동체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
이는 측정 위치에서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헬기 파손이 생각보다 심해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온전히 동체에 남아 있는지가 사고 원인 조사에 최대 관건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온전히 동체에 남아 있는지 유실됐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동체와 꼬리날개 사이에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가 회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