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를 기해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한다.
이에 따라 독도 해상에서 4일째 진행하고 있는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과 인양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바람이 시속 30~50㎞(초속 8~14m)로 불고 물결은 1.5~3.5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5일은 바람이 시속 10~30㎞(초속 3~8m)로 불고 물결은 0.5~1.5m로 일 것으로 보여 풍랑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법 예보관은 “독도 해상을 비롯한 동해 중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풍랑특보가 발령된다”며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예보관은 “동해안에는 오늘과 내일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군 청해진함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들은 지난 2일 오후 9시14분께 동체에서 떨어져 나간 꼬리 부분에서 사망자 2구를 수습해 인양했다.
【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