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감독 모라이스. 스포츠동아DB
내용이 필요없는, 무조건 결과만 바라본 간절한 90분이었다.
전북 현대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쾌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전반 10분 이동국의 득점포가 결승골이 됐고, 후반 1분 만에 터진 브라질 공격수 로페즈가 쐐기포를 박아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 경기 소감은?
“시작 전부터 물러설 곳이 없었다. 선수들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전진했고, 강한 압박도 잘 풀렸다. 조직적인 부분도 좋았다. 이겨야 할 경기였기에 과열된 부분도 있었으나 차분히 경기를 풀어가면서 리드를 지켰다. 모든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어줬다. 매 경기 이렇게 뛸 수 있다면 원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 전반 흐름은 좋지 않았는데.
“측면에서 불안함이 있었다. 이용이 자꾸 끌려 나가는 면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완했고, 좀더 뛰어달라고 주문했는데 영리하게 후반 경기를 풀어갔다.”
- 측면 공격수 문선민이 경고누적으로 울산 원정을 뛸 수 없다.
“아직 염두에 둔 자원이 없다. 휴식기를 이용해 대체자를 준비하겠다.”
-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무릎 부상이 있다. 정확한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 경기 전 베테랑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모두가 한 팀으로 뛰었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