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상승하며 부정평가와 오차범위 내에서 격돌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8%p 오른 47.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p 내린 49.1%를 기록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1.6%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80% 선에 근접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0% 선 가까이 상승하며, 여전히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진영 간에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3주 연속 오르며 45% 선을 넘어섰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서울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에서 하락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0월 28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4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