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4/뉴스1 © News1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일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정의당 입당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에서 보낸 과거의 시간은 그분께서 정의당과 함께할 담대한 미래에 비하면 아주 짧은 시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 전 의원은 제가 직접 만나 설득·권유했다”며 “이주민과 소수자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한 이 전 의원의 일관된 삶이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의당은 이 전 의원이 퇴행적인 자유한국당에서 외면받았던 이주민 권리를 위한 꿈을 정의당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재영입 원칙은 정치에서 배제된 약자에 마이크와 연단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군소정당을 넘어 수권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어 안보와 경제 분야 전문가도 모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정치 태내에서 성장한 훌륭한 인재와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지난달 31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시한 국회개혁 5대 방안을 실천하는 방안으로 이날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및 윤리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한다.
해당 법안은 고위공직자 대상에 청와대와 국회의원을 포함시키고, 기존 공직자윤리법이 이해충돌 방지에 대한 선언적 규정만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보완했다.
심 대표는 “이 법안은 대한민국이 청렴 사회의 길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길목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가 앞장서서 스스로 개혁해야 국민의 무너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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