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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韓中日 정상회의, 12월 쓰촨성 청두서 개최 방침”

입력 | 2019-11-04 18:26:00

별도로 한일 정식 정상회담 1년3개월 만에 성사 관심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4일 중국이 의장국을 맡은 차기 한중일 정상회의를 12월 쓰촨성 청두(成都)로 개최할 방침을 밝혔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산케이 신문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오전 태국 방콕 근교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청두에 관해 “중국 서부에 있는 대단히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면서 “아베 총리와 함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12월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출석할 예정이다.

3국이 번갈아가며 주최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시작했으며 작년까지 모두 7차례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에서 아베 총리와 약 10분간 만났는데 청두에선 작년 9월 이래 1년3개월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지가 향후 초점이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관측했다.

일본 측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인한 국제법 위반 상태의 해결책을 한국 측이 제시하지 않은 한 정상 간 정식 회담에는 계속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리 총리에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와 일본인들의 잇단 간첩죄 구속 등 현안에서 긍정적인 대응을 요구했다고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