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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재단법인 형태 ‘관광 전담기관’ 설립

입력 | 2019-11-05 03:00:00

정부 승인 받은 후 2021년 출범




울산에 2021년 재단법인 형태의 관광 전담기관이 설립된다. 4일 열린 관광 전담기관 설립 방안 및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이 확정됐다.

3월부터 용역을 수행한 헤브론스타㈜는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관광재단 설립 효과성 분석과 기능 조직 인력 분석, 재원 조달 방안 및 중장기 자립 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다.

8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업무 중복에 따른 재정 낭비 우려를 이유로 관광 전담기관 설립을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울산시 관광과 업무를 통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관 설립 추진을 건의했다.

관광 전담기관은 관광과 컨벤션 등 2본부로 나눠 구성된다. 2022년 2본부 7팀, 35명의 직원으로 업무를 시작해 2026년 이후 47명으로 정원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소요 예산은 설립 후 10년간은 1577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용역을 최종 마무리하고 시민 의견을 들은 뒤 다음 달 출자·출연기관 운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설립이 확정되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재단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