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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객에 금융-은퇴 설계 서비스…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

입력 | 2019-11-05 03:00:00

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 브랜드 운영
명동-신촌에 전용공간 만들어 노후준비 진단-자금분석 등 제공
패키지 상품-특화 카드도 판매




올해 10월 문을 연 우리은행의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명동점의 모습. 우리은행 제공

지난해 말부터 시니어 마케팅 전담 조직을 늘린 우리은행은 현재 ‘시니어플러스’ 브랜드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은퇴 설계 브랜드인 ‘웰리치 100’을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달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재무 및 노후 준비 진단), 비금융(건강 여행),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플랫폼을 오픈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시니어를 위한 큰 글씨 기능,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 Q&A 해피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들의 모임 공간인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우리은행 서울 신촌지점 2층에 신촌1호점을 연 데 이어 10월에는 서울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지하 아케이드에 명동2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시니어 고객들의 커뮤니티 활동, 자기계발 및 각종 모임을 위한 대관 서비스를 하고 시니어 고객의 금융 교육 및 은퇴 설계도 해준다. 우리은행의 은퇴 설계 서비스는 준비자금 분석, 필요·부족자금 분석, 은퇴 준비도 진단, 시니어플러스 추천 상품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명동성당 지하에는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외에도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스무살우리 라운지’,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도 있다. 이 세 개 공간을 통틀어 ‘우리사랑나눔 복합센터’라고 부른다. 시니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고객을 포괄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측은 “우리사랑나눔 복합센터를 통해 청장년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50대 이상 고객에게 특화된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 상품도 팔고 있다. 통장은 급여형과 연금형으로 나뉘며 급여이체나 연금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정기예금은 1년간 예치 후 고객 선택에 따라 1년에서 4년까지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형과 최장 5년까지 예치할 수 있고 1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회전형이 있다. 적금은 즉시연금형과 증여우대형이 있으며 월 저축액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는 금융 혜택과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 은퇴설계 세미나 쿠폰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시니어 특화 상품 ‘카드의 정석 시니어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