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시니어플러스’ 브랜드 운영 명동-신촌에 전용공간 만들어 노후준비 진단-자금분석 등 제공 패키지 상품-특화 카드도 판매
올해 10월 문을 연 우리은행의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명동점의 모습. 우리은행 제공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달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재무 및 노후 준비 진단), 비금융(건강 여행),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플랫폼을 오픈했다. 노후를 준비하는 국민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시니어를 위한 큰 글씨 기능,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는 Q&A 해피콜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들의 모임 공간인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우리은행 서울 신촌지점 2층에 신촌1호점을 연 데 이어 10월에는 서울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지하 아케이드에 명동2호점을 오픈했다.
명동성당 지하에는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 외에도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의 활동 지원을 위한 ‘스무살우리 라운지’, 소상공인 예비창업자·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도 있다. 이 세 개 공간을 통틀어 ‘우리사랑나눔 복합센터’라고 부른다. 시니어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고객을 포괄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측은 “우리사랑나눔 복합센터를 통해 청장년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50대 이상 고객에게 특화된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 상품도 팔고 있다. 통장은 급여형과 연금형으로 나뉘며 급여이체나 연금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정기예금은 1년간 예치 후 고객 선택에 따라 1년에서 4년까지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형과 최장 5년까지 예치할 수 있고 1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회전형이 있다. 적금은 즉시연금형과 증여우대형이 있으며 월 저축액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시니어플러스 우리 패키지’는 금융 혜택과 함께 헬스케어 서비스, 은퇴설계 세미나 쿠폰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시니어 특화 상품 ‘카드의 정석 시니어플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