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 빅데이터 분석
최근 집밥 트렌드는 ‘내식미식(內食味食·집에서 맛있게 먹기)’이라는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광고업체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4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블로그 및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생산된 170만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집밥이라는 주요 키워드에서 파생된 관련어를 분석해 최근 트렌드를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집밥 관련 키워드는 ‘요리’와 ‘맛집’의 빈도가 높았다. 요리의 경우 ‘엄마’(16만7655건), ‘먹방’(11만5545건), ‘레시피’(8만62건), ‘백종원’(2만3607건) 등의 언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맛집 관련어는 ‘한식’(9만1971건), ‘플레이팅’(3만8106건), ‘배달’(2만8251건), ‘건강식’(2만6101건)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노션 관계자는 “먹방에 대한 인기가 급증한 동시에 배달음식이 ‘집에서 먹는 일상적인 식사’로 인식되는 최근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