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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초등학교 화재, 196명 긴급대피…교실 1개 전소

입력 | 2019-11-05 14:25:00

5일 오전 11시8분경 광주 동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 학생과 교사 등 196명이 대피했다. 사진은 불에 탄 교실 모습.사진=뉴스1(광주동부소방서 제공)


5일 오전 11시 8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산수동 한 초등학교 3층 5학년 교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해당 교실은 체육 수업으로 비어있었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옆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가 화염과 연기를 확인하고 아이들을 대피시켰다.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96명 모두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1~2학년 학생과 교사는 현장체험학습을 떠나 학교에 없었다.

불은 교실 1개를 모두 태우고 119소방대에 의해 16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차량·장비 20대, 소방관 6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사진=뉴시스(광주동부소방서 제공)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 모두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풍기·온풍기 등 전자제품이 모여있는 교실 창가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