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올림픽대표팀 감독 재계약… 연봉 등 구체적 내용은 7일 공개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5일 “박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면서 지금처럼 베트남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감독직을 맡게 됐다. 단,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칠 경우 박 감독이 코칭스태프를 구성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두 대표팀에 대한 박 감독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7일 베트남축구협회에서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밝히기로 했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 감독이 내년 2월부터 3년간 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계약한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4강,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