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2019.2.4/뉴스1 © News1
미국 국무부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관리가 한국전쟁 종전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를 맏고 있는 알렉스 웡 북한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행사에서 “70년간 이어진 정전상태는 영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웡 부차관보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합의문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북한과 현재 대화를 하고 있냐는 RFA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웡 부차관보는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북미 실무협상에 참여해왔다. 비건 대표가 부장관에 정식으로 임명될 경우 추후 북한과의 일상적인 실무 협상 담당 총괄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