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제과 아이스크림 가격정찰제를 시행한다. 가격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빙그레는 내년부터 가격정찰제를 제과 아이스크림까지 확대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소매점별로 판매 가격 편차가 큰 상황”이라며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빙그레가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제과 아이스크림은 소매점 판매 가격은 800~1500원에 형성돼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빙그레는 가격정찰제 시행 시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이 1000원 대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정찰제를 확대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출혈경쟁을 막을 것”이라며 “더 좋은 제품으로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엑설런트 등에 가격정찰제를 도입한 바 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