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출범 발표 임관혁 단장, 권력비리 수사 능한 '특수통' 정윤회 문건·성완종 리스트 등 사건 수사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단을 이끌 임 단장은 대형비리 수사에 정통한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연수원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춘천지검 속초지청, 부산지검, 대전지검,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수원지검 등에서 일했다. 또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을 지내고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과 인천지검 외사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때는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파헤쳤고, 농협회장 비리 수사 등도 진행했다.
그 뒤 부산지검 특수부장과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을 거쳐 지난 8월부터 안산지청장을 지내고 있다.
특수단은 임 단장을 포함해 부장검사 2명과 검사 5~6명 등 10명 안팎의 검사로 꾸려진다. 임 단장은 7일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될 사무실에 출근해 기록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간 이뤄졌던 수사와 특조위에서 이뤄졌던 조사 등을 검토하면서 향후 수사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