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언급… 北에 협상 촉구 메시지. 北에 체제보장 방안 제시할듯
웡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주제로 연 세미나의 개회사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북한의 밝은 미래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전의 핵심”이라며 “평화체제는 쉽지 않지만 열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강렬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체제의 개념이 매우 복잡하고, 확실한 형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과 협상을 통해 합의해야 할 광범위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그는 “70년간 이어진 정전상태는 영원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임을 상기시켰다.
웡 부차관보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부장관 인준이 확정되면 북-미 실무협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