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58)이 6일 오전 10시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권 회장은 최근 운전사와 회사 직원에게 폭언을 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돼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불거진 뒤인 지난달 30일 권 회장은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